밀려오면서 고운 모래를
이성복 詩
한보리 曲/노래
물이 밀려온다
밀려오면서,
고운 모래를 뒤집어놓는다
물새들은 어째서
같은 방향만 바라볼까
죽은 물새들을 추억하는
자세가 저런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서럽지도 않은 것들이
일제히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성복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문학과 지성사,2003년 6월
한보리 음반 [그물에 걸린 바람처럼 ]2009년 봄,시를 노래하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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