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마다 강가에 나가
박남준 시
유종화 곡
오영묵 노래
흐르는 것은 눈물뿐인데
바람만 바람만 부는 날마다
강가에 나가 기다리네
저 강 건너 오실까
내가 병 깊어 누운 강가
눈발처럼 억새 꽃들
서둘러 서둘러 흩어지고
서둘러 흩어지고
당신이 저 강 건너와야
비로소 풀려 흐를 사랑
물결로도 무엇으로도
들려오지 않는데
내가 병깊어 누운 강가
눈발처럼 억새꽃들
서둘러 서둘러 흩어지고
서둘러 흩어지고
당신이 저 강 건너와야
비로소 풀려 흐를 사랑
물결로도 무엇으로도
들려오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