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시민기자 정의정]
[앵커멘트]
노인이 되어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노년의 나이에 오히려 활발한 봉사로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연주와 노래로 기쁨을 선물하는 하모니카 연주단을,
정의정 티브로드 시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명옥, 라시하모니카 연주단
생일축하 장면-병실
할머니 생신 축하 드립니다~
중계동 시립노인전문요양원.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하는 생일축하로 병실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하모니카 연주를 선물로 받은 노인은 활짝 핀 얼굴로 마음을 전합니다.
매달 정기적인 생일행사로 4년째 요양원을 찾는 라시 하모니카 연주단의 이명옥 할머니.
70세의 나이지만 아프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요양원이나 복지관 등 한 주에도 서너 곳에서 연주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춤과 노래까지 준비하다보면 일주일이 모자랄 정도지만, 연주 생활 7년차.
이 할머니의 능숙한 연주에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 껏 달아 오릅니다.
이명옥(70) / 노원구 상계동
(찾아다니는 곳이 주로 치매노인들이라 음악과 노래를 통해 많은 변화를 봅니다. 그래서 보람이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주변에 아픈 노인들을 보면서 하모니카로 기쁨을 주고 싶어 연주 봉사단을 결성한지도 여섯 해를 넘겼습니다.
노인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기 위해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노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라시 하모니카 연주단의 음악은 듣는 이와 들려주는 이 모두에게 힘이 됩니다.
이명옥 (70) / 노원구 상계동
(남자분들도 처음에는 안 들으시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함께 하나가 되어 노래도 하고 신이 나십니다. )
연주로 기쁨을 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봉사단원들이 하나 둘 늘어 지금은 40명이 넘는 라시 하모니카 연주단.
음악을 잘 몰라도, 악보를 볼 줄 몰라도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열정이 가장 값진 연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시작한 하모니카 연주. 기뻐하는 노인들을 보며 라시하모니카 연주단 또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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