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김현성

U블럭 2013. 10. 5. 14:45

 

 

 

 

 

 

 

 

 

사랑아 나는 (원제 : 사랑)

정희성 시
김현성 곡.편곡.노래

 

사랑아 나는 눈이 멀었다
멀어서
비로소 그대가 보인다
그러나 사랑아
나도 죄를 짓고 싶다
바람 몰래 꽃잎 만나고 오듯
참 맑은 시냇물에 봄비 설레듯

 

- 시집 <시를 찾아서> 중에서 -

 

 

 

 

북한강에서

정호승 시

김현성 곡.노래
 
너를 보내고 나니 눈물이 난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날이 올 것만 같다
만나야 할 때에 서로 헤어지고
사랑해야 할 때에 서로 헤어져 버린
너를 보내고 나니 꽃이 진다
사는 날까지 살아보겠다고
기다리는 날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돌아갈 수 없는 저녁 강가에 서서
너를 보내고 나니 해가 진다
두 번 다시 만날 날이 없을 것 같은
강 건너 붉은 새가 말없이 사라진다
 
정호승 시집 『별들은 따뜻하다』 중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나태주 시

김현성 곡. 노래

 

보고 싶다.

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내 앞에 나타나고

어둠 속에 촛불 켜지듯

너는 내 앞에 나와서 웃고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보고 싶었다.

너를 보고 싶었다는 말이

입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나무 아래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지나는 길목에서

풀잎 되어, 햇빛 되어 나를 기다린다.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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