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쓸쓸해도
나는
수강생들(제자라고 부르고 싶은데)이
스폰지처럼 내가 가르치는 것을 쫙쫙 빨아들여
일취월장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정말 눈물나게 세상 살맛이 난다
수미가 그러더니
수미 동생 수임이는 한수 더 뜬다
무서운 어린이 초딩 2년
3주째 배운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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