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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생각은

U블럭 2018. 12. 10. 07:23

감동적인 글을 올려 봅니다.

 

 소설 '대지'의 작가 펄 벅이

1960년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황혼에

 

경주 시골길을 지나고 있는데,

 

한 농부가 소달구지를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달구지에는 가벼운 짚단이 조금 실려 있었지만

 

농부는 

 

자기 지게에 따로 짚단을 지고 있었습니다.

 

 

합리적인 서양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상하게 볼 광경이었습니다 ~!

 

힘들게 지게에 짐을 따로 지고 갈 게 아니라 달구지에

 

 

짐을 싣고 농부도 타고 가면 편했을 것입니다 ~!

 

 

통역을 통해 펄 벅이 물었습니다.

 

 

     "왜 소달구지에

 

      짐을 싣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에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저도 일을 했지만,

 

      소도 하루 종일 힘든 일을 했으니

 

      짐을 서로 나누어 져야지요."

 

 

펄 벅은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저 장면 하나로

 

      한국에서 보고 싶은 걸

 

      다 보았습니다 ~!!

 

 

      농부가 소의 짐을

 

      거들어주는 모습만으로도

 

      한국의 위대함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비록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존귀하게 여겼던 농부처럼

 

우리는 본디 배려를 잘하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내가 아니면 않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사고로 꽉 차 있지는 않은가요?

 

 

펄 벅이 만난 

 

시골 농부의 이야기는 

 

배려를 잃어버린

 

지금 

 

우리에게 강한 울림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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