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니의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 에서 퍼온 글
무왁저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왁대기, 무조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만.
싱싱한 무를 손질해서 준비합니다.
무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솥에 넣고.
먼저 새우젓을 약간 넣고, 고춧가루로 물을 들입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물엿을 넣어도 됩니다.
잘 섞어서 그대로 놔 두고
마늘을 다져 넣고.
멸치 응가를 빼고 좀 넣어줍니다.
다시마를 넣고
일차 끓인 뒤 빼내면 됩니다.
무는 한꺼번에 다 익을 때까지 끓이면 뭉그러져서 못 먹습니다.
일단 한번 불에 올려 끓고 나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다 식었으면, 양파를 약간 넣고 다시 불에 올려 이차 끓입니다. 다시 끓고나면 불을 꺼 둡니다.
다 식고난 후 다시 불에 올려 3차 끓입니다. 이렇게 해야 무가 무르지 않고 씹을 것이 있을 정도로 잘 조려집니다. 제가 무조림을 해서 갖다준 이웃집에서 자기도 만들겟다고 만들어 봤는데 잘 안되더라고 하더군요. 무가 다 깨져버렸다나요?
나이가 60인데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아서 그럽니다. 만드는 방법을 일러줬더니 그 다음엔 잘 만들어서 가져왔더군요.
어제 저녁에 손님들도 맛있게 먹고 아침도 잘 먹고 갔습니다.
전 마지막에 꿀을 좀 넣습니다.
무왁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