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을이다
... 최재경 詩
보낼 수 없는
편지 한 장
가지고 있다면
손톱물이 빠져 가면
한여름 다녀간
그이가 그리운
술 취한 단풍과 놀다
길게 누워보면
흥청거리는 노을이 좋은
수척한 얼굴로 다가와도
아직도
술렁임이 있어 좋은
가을은
미치고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