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만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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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L양과 M군 커플이 있었다. 두 사람은 강을 사이에 두고 다른 마을에 살아서 다리를 건너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큰 홍수로 다리가 휩쓸려 내려가 두 사람은 만날 수 없게 되었다. M군이 잘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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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양은 어떻게 해서든 M군을 만나고 싶어서 배를 갖고 있는 B군에게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했다. B군은 '100만원을 내면 태워준다'고 했지만 L양은 그런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단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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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다른 배를 가진 S군이 나타나 '배에 태워주는 대신 당신과 하룻밤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L양은 망설이다가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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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L양은 강을 건너 M군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냐?"고 묻는 M군에게 L양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자 M군은 화를 내며 L양에게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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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L양 앞에 H군이 나타났다.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을 지켜주고 싶다"는 H군. 두 사람은 결혼해 행복하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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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위 에피소드에서 누가 가장 못마땅하다고 여겨지시는지?

  

[출처] 애인을 만나고 싶어서|작성자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