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울어야 할 50가지 이유

우리가 울어야 할 50가지 이유   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울어야 할 때 못 울면 감정경화증에 걸린다. 한달에 한번만 눈물의 날을 정해보자. 사랑의 무지개가 피어나게 된다.    01.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울음을 터뜨린다. 삶의 성스러운 신고식이다.    02. 신생아가 울지 않으면 의사는 거꾸로 들고 울 때까지 때린다. 03. 우는 것을 수치로 생각말라. 울음은 웃음보다 격이 높다. 04. 고통 때문에 우는 것은 아니다. 감동 감격의 눈물도 있다. 05. 감정 해소와 정화에 울음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마음껏 울어라. 06. 울음을 참다보면 감정에 변비가 걸린다. 감정도 노화된다. 07. 아이의 울음은 대화다. 울음 속에 50가지 언어를 찾아낸 학자도 있다. 08. 눈물의 여왕 전옥(全玉)은 왕년의 최고 배우. 최민수 씨의 외조모다. 09. 이 무렵 가난해도 행복했다. 전옥과 함께 눈물로 고통을 씻어냈다. 10. 악한 사람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눈물은 선량하다는 증거다.   11. 정치인은 목소리만 높이려말라. 눈물로 호소하면 지지율이 급등한다. 12. 성직자는 가슴치며 통곡하라. 누구를 위해 성직을 수행했나 살펴보라. 13. 경영자 중에 문 잠그고 우는 사람도 있다. 울고나면 해법이 나타난단다. 14. 상사에게 혼나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여직원도 있다. 누가 돌을 던지랴. 15. 대통령이라고 울고 싶을 때가 왜 없겠나. 대통령도 인간이다. 16. 마음이 긍휼한 사람은 눈물이 많다. 성직자는 설교보다 울음을 배워라. 17. 한국에는 유난히 안경 쓴 사람이 많다. 눈물부족과 직결된다. 18. 약국에서는 인공 눈물을 판다. 안구건조증도 눈물부족 현상이다.  19. 눈이 침침하면 눈물을 흘려라. 갑자기 눈이 환해진다. 20. 화내면 독이 몸에 퍼진다. 울고 나면 몸과 마음의 독이 빠져 나간다.   21.  울음에는 흡인력이 있다.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은 지금도 감동을 준다. 22. '울고 싶은 놈 뺨 때리기'란 말도 있다. 울 기회를 놓지지 말라. 23. 택시기사는 대부분  전립선환자다. 참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24. 화난다고 술로 해소하려 말라. 술은 불난데 부채질이다. 25. 화날 때 마시면 술은 독약이다. 술 대신 눈물을 택하라. 26. 술 자리에서는 울지 말라. 우는 것도 때와 장소가 중요하다. 27.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눈물이 많다. 눈물은 액체의 보석이다. 28. 아이가 순수한 것은 울음 때문이다. 아이에게 행복원리를 배워라. 29. 우는 사람은 선량하다. 선량을 뽑으려면 눈물있는 사람을 찍어라. 30. 울음은 감정의 윤활유다. 울지 않으면 감정도 메마른다.   31. 자랑스럽게 울어라. 웃음의 끝은 있어도 눈물의 끝은 없다. 32. 외국에 대곡녀(代哭女)라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행복 1순위다. 33. 자신을 위해 울면 소인이다. 국가와 민족 세계평화를 위해 울라. 34. 힘들면 울 핑계를 만들어라. 국면 전환의 묘약이다. 35. 부모에게 효도 못하고 보냈음에 가슴쳐라. 효도에는 끝이없다. 36. 나라 되어가는 꼴을 보고 울어라. 그것이 애국심이다. 37. 일본열도의 참상에 울어라. 누구의 생명이건 생명은 소중하다. 38. 현충원으로 달려가라. 나라 위해 목숨바친 영령의 심정이 되어보자. 39. 사람답게 살았는가를 생각하라. 울음이 저절로 나온다. 40. 그러나 5분이상 울지 말라. 지칫하면 기절한다.   41. 손해보면 웃고 돈 벌면 울어라. 세상만사 돌고 돈다. 42. 슬픔을 함께 나누면 절반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된다. 43.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참석하라. 도움되는 것이 훨씬 많다.  44.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하라. 살아서 성인 죽으면 천국주인이 된다.  45. 거짓 울음을 울지 말라. 사람은 속여도 귀신은 못속인다. 46.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온다. 감동의 눈물로 인생을 찬미하라.  47. 가정과 직장에 '눈물의 날'을 정하라. 삶의 역사가 달라진다. 48. 태어날 때와 죽을 때 눈물을 흘린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49. 웃기 전에 울어라. 신체가 느끼는 감동도 월등히 증폭된다. 50.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며 울어라.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이상헌/시인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 이상헌의 111번 째 저서 '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출간 임박. *'오늘의 생각'은 세계 1000여 종교기관에서 매주 배포됩니다.  * 이 칼럼은 브레이크 뉴스에 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