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뱀이 포획돼 화제다. 아나콘다로 그 길이는 성인 남성 3명의 키를 합친 것과 비슷한 무려 17피트(약 5.18미터)에 달했다.
야생동물 전문 촬영가인 고든 뷰캐넌은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3부작 "부족과 포식동물 그리고 나" 촬영차 에콰도르 아마존 정글 지역을 방문했다.
뷰캐넌은 그곳에서 아마존 최후의 전사부족인 와오라니족을 만났다. 마침 그들은 거대한 아나콘다 사냥을 준비하고 있었다.
뷰캐넌은 와오라니족 3명의 남성과 함께 아나콘다를 잡기 위해 아마존 정글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식인동물로 알려진 아나콘다는 아마존에서도 가장 위험한 동물로 꼽히기에 긴장감이 멤돌았다.
그들은 정글 속 한 늪지대에서 아나콘다를 발견했다.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거대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들은 모두 달라붙어 머리부터 제압에 나섰다. 머리를 놓치는 순간 모두가 무사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머리 제압에 성공한 이들은 이후 몸통과 꼬리 부분도 제압해 생포에 성공했다.
늪에 숨겨졌던 아나콘다의 전체 몸 길이는 무려 5.18미터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것 중 가장 긴 것이었다.
이들은 이토록 힘겹게 잡은 아나콘다를 다시 원래 자리로 놓아주었다.
와오라니족은 자신들의 용맹함을 입증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아나콘다 사냥을 이어오고 있다. 그들은 그러나 아나콘다를 잡은 뒤 죽이지 않고 다시 놓아준다.
와오라니족은 아나콘다를 잡았다가 놓아주는 행위가 용맹함을 나타내는 동시에 아나콘다로부터 엄청난 영적인 파워를 공급받는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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