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찌르레기 떼

영국 찌르레기 떼 ( Starling murmuration ) 수십만 마리의 찌르레기떼가 고래모양을 하고 있는 순간 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A74M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찌르레기떼의 비행. 매년 겨울 찌르레기는 인근의 갈대숲에서 먹이를 먹은 뒤 매 등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서 하늘로 날아오른다. 찌르레기떼는 12월이 되면 이 지역의 하늘을 덮을 정도로 그 수 가 많으며 이들은 낮에는 32km에 해당하는 지역을 날며 먹이를 찾고, 저녁이면 떼를 지어 둥지가 있는 지역으로 모여든다.  선두에 선 찌르레기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날아오르면 다른 찌르레기도 뒤를 따른다. 얼핏 보면 어지럽게 나는 것 같지만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다. 이 찌르레기떼가 만들어 내는 변화무쌍한 모습에 영국 왕립조류협회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장관중 하나일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