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강허달림

U블럭 2013. 10. 2. 14:22

 

 

 

 

 

 

 
 

 

 

 

 

 

 

 


기다림 설레임
 
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조차 하염없이 가다보면
어느새 한 웅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 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 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였을 뿐이고 넌 그저 너였을 뿐이니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 할 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 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 볼 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 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게 또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 기쁠 수 있다는 건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미안해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댔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 짓던 얼굴
쉼 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란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들

애써 감추며 모르는 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저림도
미칠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 수 없어
난 정말 안 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 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 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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