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배뇨장애 치료제 '카리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
직장인 김모씨(37)는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이 많다.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운데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
그렇다고 매번 병원을 찾기도 귀찮고,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아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에까지 눈을 돌렸다.
이런 김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배뇨 장애를 겪는 경우
그동안 대부분의 치료제는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이었다.
그러나 LG생명과학의 '카리토<사진>'는 일반의약품이어서 언제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다.
간편하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카리토는 호박씨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리토의 주된 작용은 급성 및 만성 질환에서 배뇨 빈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카리토는 야간의 배뇨 빈도를 급성의 경우 60%, 만성의 경우 48%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남성의 2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뇨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1) 취침 중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야뇨증
2)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잔뇨감
3)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증
4) 소변 줄기가 가는 세뇨증 등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로 고생하는 남성들의 상당수가
이런 현상을 그저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는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초기에 치료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조선경제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