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불효자는 웁니다

U블럭 2013. 10. 10. 05:41

 

 

 

 

 

 

▲ 김희갑

 

 

불효자는 웁니다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세월은 유수하다고 했습니다만

과거는 기약도 없이 부모님 곁을 떠났던

그 가슴 아픈 추억이

어제인 것처럼 눈에 선합니다만

그것이 정녕 그것이 정녕 30년 전인가요

한 50년 전인가요?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이국에 우는 자식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를 끝끝내 못 뵈옵고

산소에 엎드려져 한없이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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