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겠어요 - 김광남
기다리겠어요. 불 꺼진 빌딩 앞에 언제나
외로이 홀로 쓸쓸히 홀로 남모르게 흘러 젖는
눈물을 씻으면서 달빛을 안고 별빛을 안고
바람을 가슴에다 안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돌아오는 그 날까지
낯 설은 지붕 밑에서 기다리겠어요.
기다리겠어요. 내 마음 빈 틈 없이 언제나
그대를 찾는 그대를 찾는 카나리아 울적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사진을 보고 얼굴을 보고
그리운 눈동자를 보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웃고 오는 그 날까지
꽃다발 손에 들고서 기다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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