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누가
바보처럼
갈대의 순정이라고 했나
오늘처럼
이유도 없이
머리가 휑뎅그르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나는 또
네게로 달려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사랑 하나뿐이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디 살아있는 것이랴
네가 또 보고 싶어
너를 떠나보낸 이 강가에 또 나와서
흔들리는 가락으로 노래를 부른다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아랴
아
누가
바보처럼
갈대의 순정이라고 했나
오늘처럼
이유도 없이
머리가 휑뎅그르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나는 또
네게로 달려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사랑 하나뿐이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디 살아있는 것이랴
네가 또 보고 싶어
너를 떠나보낸 이 강가에 또 나와서
흔들리는 가락으로 노래를 부른다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아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