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이용한 칼라치유법
옷의 칼라나 칼라의 조합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진현종 역(2002), Naess(1996)의 책을 참고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빨간색 옷
빨간색 옷은 일반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준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노곤할 때 또는 신체적인 운동이나 활력이 필요할 때 입으면 좋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발전과 성공 그리고 계획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많은 활력과 힘을 표현하고, 주목 받고 싶은 바타에게 신체적인 면을 강화시킬 때와 성적인 부분을 강화시킬 때 에너지가 부족한 바타에게 좋다.
그러나 얼굴이 붉거나 고혈압이거나 금방 화를 내는 피타들은 피해야 할 칼라이다.
(2) 오렌지색 옷
오렌지 옷을 입으면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을 때와 감정에 따라 반응하거나 결정을 내리고 싶을 때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즐겁게 지내고 싶은 바타에게 좋다.
신체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고갈되어 우울해지거나 특히 통증에 시달릴 때 좋다고 한다.
(3) 노란색 옷
노란색 옷을 입을 때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하고 싶을 때와 자신을 정신적으로 자극하고 싶을 때 그리고 우울함을 예방하고 싶을 때, 또한 생기와 활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는 능력을 증진시켜 주어 바타에게 특히 좋다.
노란색 옷은 민감성과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골드를 사용하면 내면의 지혜를 드러내 보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초록색 옷
초록색 옷을 입을 때는 가슴의 상처를 완화하고 싶을 때, 친절하고 착하고 싶을 때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와 균형을 주고 싶을 때 그리고 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싶은 바타에게 좋다.
(5) 파란색 옷
파란색 옷을 입을 때는 현명하고, 유능하며, 용기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을 때와 과다한 활동을 줄이고자 할 때 그리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면을 강화하고자 할 때, 당신이 자신과 주위 환경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피타에게 좋다.
그러나 피타가 의기소침할 때는 우울을 강화시킴으로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6) 남색 옷
남색 옷을 입을 때는 자신의 직관적인 면을 자극하고자 할 때와 자신의 느낌을 신뢰하고자 할 때, 그리고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가라앉히고자 할 때,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면을 가졌음을 보여 주고 싶은 피타에게 좋다.
(7) 보라색 옷
바이올렛 옷을 입을 때는 믿는 것을 더욱 확고히 믿고자 할 때와 바이올렛 에너지의 사절이 되고 싶을 때 그리고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영감을 받는다고 느끼고 싶은 카파에게 좋다. 보라색 옷은 기도와 명상에 적합한 고요와 평화를 제공해 주며, 감수성과 정신적인 길을 알아차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상에서 살펴 본 옷을 통한 칼라 치유법에서는 음식에서와는 달리 신체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다.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의 옷들은 정신적인 확고함과 강인함,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한 바타에게 유용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피타에게는 파란색의 옷이 일반적으로는 좋으나 피타가 우울할 때는 우울을 강화하므로 피해야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카파에게는 바타에게 어울리는 색들이 어느 정도는 유용하나 보라색의 옷이 가장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참고
아유르베다에서는
우주를 에테르(Ether공허), 공기(Air), 불(Fire), 물(Water), 흙(Earth)의 다섯 가지 원소로 해석하고 있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에테르와 공기의 원소로부터 바타(Vata)라고 부르는 몸과,
불과 물의 원소로부터 피타(Pitta)라고 부르는 몸이,
그리고 흙과 물의 원소로부터 카파(Kappa)로 부르는 몸(도샤)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성분이 인간의 몸과 의식의 모든 생물학적 심리학적 병리학적 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 셋의 균형이 깨지면 질병이 생긴다고 한다